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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등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7곳…내년 SOC사업 40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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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산하 7개 공공기관은 내년도 투자비를 대폭 확대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회복에 앞장서기로 했다.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인천공항공사 등 국토부 산하 7개 공공기관은 내년에 40조3887억원을 투자해 침체된 국내 경기 회복에 앞장서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30일 청와대에 보고했다. 이들 7개 기관의 내년 사업비는 올해보다 17.5% 증가한 것이다.

기관별로는 주택공사가 15조8112억원(10.4% 증가)으로 가장 많다. 주택공사는 건설공사비로 9조9590억원을, 토지보상비로 5조8522억원을 각각 예상하고 있다. 주택공사는 내년에 보금자리주택 12만가구를 포함해 12만7000가구의 주택을 건설(인허가 기준)할 계획이다.

토지공사도 올해보다 26.3%가 증가한 12조699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송파(위례)신도시와 화성동탄2신도시 등의 토지보상을 1∼2개월 앞당기고 신규공사 조기발주, 선급금 지급 확대, 건설업체 유동성 지원 등에 쓸 예정이다.

철도시설공단은 올해보다 31.8%가 늘어난 6조997억원을 내년도 투자예산으로 잡았다. 경부고속철도 등 6개 사업 43개 공구에 대해 신규로 착공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2조7961억원(19.3% 증가), 철도공사는 1조1450억원(7.7% 〃), 수자원공사는 1조6810억원(6.2% 〃)을 내년도에 투자하겠다고 보고했고, 인천공항공사는 2단계 공사가 지난 6월에 완료됨에 따라 올해보다 60.0% 줄어든 1571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들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7개 공공기관은 내년도 투자비중 6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위기 조기 극복은 물론 유동성 위기에 처한 건설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은 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효율화를 위해 인원감축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2012년까지 507명, 11.1%를 감축하기로 했으며, 철도공사는 정원의 15.9%인 5115명을 2012년까지 줄이기로 했다. 철도시설공단도 정원을 10%(159명) 줄이겠다고 보고했으며 수자원공사도 11.2%인 475명을 줄이겠다고 보고했다.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경우 통합이 추진되고 있어 인원감축계획은 보고하지 않았다.

강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