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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찰기 2대 오키나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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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亞순방 맞춰 北 미사일 발사 견제
미국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대포동 2호의 발사를 견제하기 위해 전자정찰기 ‘RC135S’를 오키나와(沖繩)의 가테나(嘉手納)기지에 배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지난 13일 밤 미국 본토에서 정찰기 2대가 가테나기지에 도착했다. ‘코브라 볼’로 불리는 이 정찰기는 미국이 모두 3대를 보유하고 있다. 미군은 2006년 7월 대포동 2호 등 탄도미사일 7발이 발사됐을 당시에도 발사 한 달 전에 이 정찰기를 가테나기지에 배치, 미사일 발사를 감시했다.

코브라 볼 정찰기는 적외선 센서로 미사일을 추적해 미사일의 탄도와 성능을 분석하며, 발사 지점과 탄착 지점까지 분석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미국은 클린턴 장관의 아시아 방문 도중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도록 견제하기 위해 정찰기를 파견했다고 언론들은 풀이했다. 정찰기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보를 사전에 탐지해 주일 미군과 일본의 이지스함 등에 통보하는 임무를 맡는다. 일본 해상자위대도 전자 정찰기인 EP3를 파견해 북한 쪽을 24시간 감시 비행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남북한 간의 군사적 충돌을 우려해 서해상에서 조업 중인 자국 어선들에 NLL(북방한계선) 주변의 조업 중단을 지시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 같은 당국의 지시로 서해 백령도 및 연평도 인근에서 중국 어선들이 최근 사라졌다고 전했다.

도쿄=정승욱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