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꽃보다 남자' 효과…"마카오 가고싶다"

입력 : 2009-02-18 10:25:05
수정 : 2009-02-18 10:25:05
폰트 크게 폰트 작게
◇ 하나투어 '꽃보다 남자-마카오 4일' 상품

 이젠 마카오다. 뉴칼레도니아에 이어 마카오가 주목받고 있다. 마카오는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배경도시로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16회와 17회에서 주인공 구준표가 경영수업을 받는 과정에서 배경 도시로 나왔다.

 마카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자 여행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하나투어는 곧장 ‘꽃보다 남자-마카오 4일’ 상품을 출시하며 마카오 인기 증가에 편승했다. 마카오는 홍콩에 비해서는 덜하지만 동양과 서양 문명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작은 어촌이었다가 무역항을 거쳐 이제는 휴양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가령 600년 역사를 지닌 중국식 불교 사원 관음당의 지붕에는 소원을 담은 향들이 장관을 이룬다. 그런가 하면 세계문화유산인 세나도 광장은 유럽의 거리와 비슷하다.

 ‘꽃보다 남자’의 배경으로 처리된 ‘베네시안 마카오’는 대형 리조트 단지이다. 이곳은 르네상스 시절의 운하를 재현해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인다. 베니스의 하늘빛 아래의 분위기는 베니스 운하에 있는 것 같다. 가격은 82만9000원부터 시작된다. 타이항공과 마카오항공을 이용해 월, 목, 금요일에 출발한다. 

박종현 기자 bali@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