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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00원 돌파, 원·달러 25원 ↑… 코스피 41P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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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발 금융위기 우려 속에 원화 환율이 석달 만에 달러당 1500원을 돌파했고 원·엔 환율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 역시 9일째 계속돼온 외국인의 순매도 공세로 1100선이 무너졌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5원 급등한 150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500원대로 진입한 것은 작년 11월25일 이후 약 석달 만이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99.41원을 기록, 16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는 1991년 고시환율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증시가 동반 급락하면서 환율이 치솟았다고 분석했다.

환율이 폭등하자 기획재정부는 외환시장 안정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긴급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순매도 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41.15포인트(3.72%) 내린 1065.95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이날 3589억원을 포함해 9거래일 동안 1조5020억원어치나 주식을 팔아치웠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선 각종 악성 지표들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다우지수가 6년 전 수준으로 추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89.68포인트(1.19%) 내린 7465.95로 마감돼 7500선 밑으로 무너져 내렸다. 이는 2002년 10월 이후 6년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홍진석·이상혁 기자 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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