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29일 “경기하강 속도가 조금 완화되고 있을 뿐 경기하강이라는 방향성은 그대로”라며 “현 상황에서 낙관적인 진단을 하기엔 이르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일부 긍정적인 지표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은 냉철하게 상황을 주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이 완전한 회복세가 아니며 설비투자와 민간소비가 살아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고용 여건도 심각하다”며 “미국, 유럽 등 주요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등 우리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윤 장관은 수출 및 제조업 중심의 성장 전략의 한계가 분명해졌기에 지식서비스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우리 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만큼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육성이 중요하다”며 “10가지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완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혁 기자 next@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