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의 찰스 매퀴어리 작전실험평가국장은 북한이 시험발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요격 능력과 관련, “미국의 지상 발사 요격 로켓(지대공 미사일)은 북한 미사일을 땅에 떨어지기 전에 요격할 수 있다”면서 “최근 3년 동안 국방부의 무기평가 작업을 통해 도달한 결론”이라고 밝혔다.
매퀴어리 국장은 지난 29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북한이 미국을 향해 미사일을 1∼2기 발사할 경우 수수방관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요격 성공 확률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매우 높지는 않더라도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로 표현하고자 한다”면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요격 로켓을 여러 발 쏘아 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매퀴어리 국장의 이날 언급은 “요격 능력을 확신한다”는 빅터 레뉴어트 미 북부사령부 발언(3월17일 미 상원 군사위)이나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티머시 키팅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의 발언(3월19일 미 상원 군사위)에서 다소 후퇴한 것이다. 매퀴어리 국장은 “함정에서 쏘아 올리는 해상 발사 요격 시스템이나 공중에서 이뤄지는 요격 시스템에 비해 지상발사 요격 시스템의 실험은 지금까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워싱턴=조남규 특파원
발사땐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 실행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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