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아이언, 퍼터, 볼, 골프화 등 골프용품은 대부분 외산 제품이 판을 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 외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90%를 넘어 거의 100%에 가까울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을 정도다. 이처럼 외산 제품이 판을 치고 있는 골프용품 업계에 작지만 큰 힘을 갖고 있는 국산 제조업체가 있어 이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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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서니 김이 미국프로골프투어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가 지켜보는 가운데 국산 MFS 샤프트를 장착한 드라이버로 티샷을 하고 있다. |
2007년 3번, 2008년 6번의 PGA투어 우승으로 그 성능은 이미 입증된 바 있는 매트릭스 오직 샤프트는 2009년 PGA투어에서 또한번의 우승을 이끌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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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직 샤프트 |
실제 2008년도 최경주, 비제이싱, 어니 엘스, 앤서니 김 등 PGA 선수 40명 이상이 사용했으며 2008년 PGA 정규 투어에서 6번의 우승(최경주 소니오픈, D.J 트라한 밥호프클라이슬러클래식, 어니 엘스 혼다 클래식, 앤서니김 와코비아챔피언십과 AT&T 내셔널, 카밀로 비예가스 투어챔피언십)을 일궈낸 바 있다.
여세를 몰아 2009년 미국 ‘PGA 머천다이즈쇼’에서 총 2300만달러에 육박하는 수주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골프 메이저 회사인 테일러 메이드, 캘러웨이, 타이틀리스트, 아담스, 킹 코브라 등에 ‘매트릭스 오직’ 상표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MFS가 최근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제품은 기존의 원형과는 다른 16각 구조의 샤프트. MFS 전재홍 대표는 “다각형 단면구조는 원형보다 관성이 커져 비거리의 증가와 방향성을 좋게 하고 비틀림을 최소화 한다”며 “현재 이 샤프트를 국제특허 출원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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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아이드가 ‘10도의 과학’을 접목해 생산한 골프화. |
1987년 협진정밀로 시작한 이 회사는 골프화의 징을 생산해 현재 국산 브랜드와 외산 제품의 재교환 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징을 만들면서 골프화의 중요성을 알았다는 김진호(51)사장은 “골프를 배우면서 레슨프로들이 하체고정을 강조했는데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신고만 있어도 버텨주는 신발을 만들고자 2000년 이글아이드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글아이드 신발의 원리는 간단하다. 신발 바닥 안쪽을 10도 정도 기울여 스웨이를 방지한다는 것. 김 사장은 “처음에 ‘타수를 줄여주는 신발’이라고 했을 때 주변에서 미친 짓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외국의 제품들도 이러한 기술을 모방하고 있다”면서 “기술을 개발하는 데는 평균 2∼3년 정도 걸리지만 디자인을 모방하는 데는 3일이면 된다. LA에서 제품 발표를 했는데 귀국하니까 벌써 유사품이 나와 있더라”며 허탈하게 웃었다.
매니아층을 갖고 있는 이글아이드 골프화는 4가지 종류의 신발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5월8일 인천시 청천동에 6층 규모의 골프백화점을 열어 골프화를 비롯한 골프용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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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야드의 신제품 공. |
부드러운 우레탄 재질의 외부 커버가 1.35㎜까지 얇아져 코어가 더욱 커지면서 탄성력이 높아져 최상의 비거리를 자랑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넥센은 최근 외산볼의 가격이 10%정도 인상된 것에 비해 신제품을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주머니가 가벼워진 골퍼들을 고려해 인상없이 출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경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