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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는…'용산참사' 수사 지휘 대표적 '공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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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검찰총장에 내정된 천성관 서울중앙지검장은 대표적 ‘공안통’이다. 지난해 수원지검장 시절 여간첩 원정화 사건, 올해 초 ‘용산참사’ 사건과 최근 MBC ‘PD수첩’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등 대형 공안사건 경험이 풍부하다.

공안검사들이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은 참여정부 시절엔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초 ‘검사장의 꽃’ 서울중앙지검장에 전격 발탁되며 ‘공안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지인들은 그를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라고 평한다. 한 검찰 간부는 “검사장이면서도 직원 이름은 물론 주요 사건 피의자나 참고인 이름까지 다 외울 정도로 통찰력이 예리하다”고 말했다.

천 지검장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어려운 시기 총장으로 지명돼 어깨가 무겁다”며 “내정 단계라 소감은 임명 후에 말하고 지금은 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3월 공직자 재산공개 때 시가 12억원의 서울 신사동 하이츠파크 전세임차권을 비롯해 총 15억36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천 지검장은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경기고는 1980, 90년대 검찰 요직을 독차지하면서 ‘K1’으로 불린 곳이다.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 이종걸 민주당 의원,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등이 고교 동창이다.

부인 김영주씨와 1남1녀. ▲충남 논산(51·사시 22회) ▲수원·부산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1과장 ▲서울지검 공안2부장 ▲대검 공안기획관 ▲울산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