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이 등장했다.
삼성화재는 금융감독원의 신고·수리를 거쳐 자사의 개인용 자전거보험 상품을 방카쉬랑스 방식으로 국민은행에서 22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자전거보험은 자전거나 일반 교통사고로 발생한 피해액과 형사합의 지원금 등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자전거 파손이나 도난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가입 대상은 만 5세부터이며 보험료는 연령 및 추가 보장범위에 따라 연간 2만∼11만원 수준이다.
2008년 기준 국내 자전거 보유 인구가 800만명에 이르고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추진으로 친건강·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지만 그동안 자전거 이용 인구를 위한 적절한 보험상품이 없어 자전거 이용 때 발생하는 빈번한 사고에 적절히 대비할 수 없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국민은행 여의도지점에서 삼성화재의 자전거보험에 1호로 가입했다. 김 원장이 가입한 상품은 기본형으로 연간 보험료가 3만1520원이다.
김 원장은 “자전거보험 출시를 계기로 정부의 녹색성장정책과 금융권의 녹색금융 활성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IG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도 이달 말과 내달 초에 자전거보험을 내놓을 예정이다.
임정빈 기자 jblim@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