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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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콘서트가 예매 부진이라니?

 

[세계닷컴]

가수 서태지 측이 '뿔났다'.

29일 오전 한 인터넷 매체는 '서태지의 대전 공연 예매가 30% 수준에 그쳤다'며 부진의 늪에 빠져 위기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서태지컴퍼니 측에는 '대전 공연이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서태지컴퍼니는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전 공연 취소는 있을 수도 없는 일임을 명백히 밝혀 둔다"며 "대전 공연은 예정대로 7월 3일 진행된다"고 알렸다.

또한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여 우리쪽에 사실 확인이 전혀 없이 기사를 게재하여 관람객들에게 큰 혼란을 준 부분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엄중히 물을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서태지는 8집 활동의 마무리로 지난 6월 13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야외무대 ‘평화의 광장’을 시작으로 전국 9개 도시에서 '더 뫼비우스'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열고 있다.

서울 공연의 경우 티켓 오픈 20분 만에 전석인 1만석이 매진됐으며 예매 사이트에는 동시 접속자가 5만 명에 육박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매진이 된 후에도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맥스티켓'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열기가 지속됐다.

서태지컴퍼니 관계자는 "정확한 예매율도 아닐 뿐더러 공연을 며칠 앞두고 '위기설' 등 혼란을 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또한 한 공연 관계자는 "전국투어를 함에 있어 지방 공연과 서울 공연의 예매율을 비교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태지컴퍼니는 전국투어 공식블로그(www.mobiuslivetour.com)를 오픈해 공연 스케줄과 관련 뉴스를 업데이트하며 전국투어의 감동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