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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내 롤모델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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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에서 그림까지…다재재능 뽐내

 

[세계닷컴]

인사동에서 그림 전시회를 여는 배우 구혜선(25)이 자신의 롤모델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천재적 미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꼽았다.

구혜선은 1일 오후 인사동 갤러리 ‘라 메르’에서 열린 그림전시 기념 기자회견에서 “감히 내가 그분의 이름을 밝히면 사람들이 비웃을지 모르겠지만 나의 롤모델은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밝히며 "어릴 때 좋아하던 선생님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생각하기’라는 책을 선물해주셨는데 굉장히 많은 영향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책을 통해 천재가 아니더라도 열린 생각을 하는 방법, 부족하지만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으며  많이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구혜선은 그동안 틈틈이 그려온 일러스트 작품들을 모아 인사동의 갤러리에서 오는 2일부터 전시를 시작한다. 그는 “그림은 주로 검은 볼펜으로 그리며 때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2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일부 작품은 경매를 통해 불우이웃 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일러스트 중 40여 컷은 그의 첫 번째 소설집 ‘탱고’(도서출판 웅진지식하우스)에 싣기도 했다. ‘탱고’는 여주인공과 세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20대의 사랑과 이별, 그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을 그려낸 작품으로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 뿐만 아니라 구혜선은 가수 거미의 4집 앨범 재킷에 꽃 그림을 직접 그리기도 했다.

그의 작품은 선이 하나하나 살아있는 듯한 느낌으로, 때로는 선의 날카로움을 때로는 꽃의 화려함을 전달하는 추상적인 느낌의 그림이다.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 종영 이후 아직 차기작을 고민하고 있는 구혜선은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꽃남’의 잔디 같은 캐릭터를 다시 할 것인지 아님 팬들이 낯설어하더라도 색다른 역을 맡을 것인지 고민 중”이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를 제작해 화제를 모았던 구혜선은 현재 장편영화를 구상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 큰 계획을 세우기 보다 그냥 준비만 하고 있는 상태”라며 연기 이외에 영화 제작에도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한편, 구혜선의 그림 전시회는 총 50여 점이 전시되며 오는 7일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사진 허정민 기자 ok_hj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