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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개성공단 실무회담 또 '빈손'…입장차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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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회담 일정도 못잡아
◇김영탁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등 우리 측 대표단이 2일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3차 남북 실무회담을 마친 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남북 개성실무회담이 또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났다. 남북 당국은 2일 오전 10시부터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제3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열고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억류 문제와 토지임대료 인상 등 양측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하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1시간10분 만에 회담이 종결됐다. 차기 회담 날짜도 잡지 못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영탁 통일부 상근 회담대표는 이날 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우리 측은 90일 이상 억류돼 있는 우리 근로자의 소재와 건강상태를 즉시 알려주고 조속히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은 또 전반적인 문제를 다루는 실무 본회담과 탁아소 건립과 통행 제한 철회 등 당면 현안을 개별적으로 다루는 실무 소회담으로 나누어 회담을 운영하자고 제의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북측은 유씨 문제를 포함한 우리 측 요구에 대해 일절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성대 기자 karisn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