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전(前) 정부 실세들과 친분이 있다며 건설업자를 속여 9000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박모(54)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2006년 2월쯤 건설업자 A씨에게 접근해 “경기도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숨겨놓은 땅이 있는데 이해찬 총리 등 참여정부 실세를 잘 알아 토목공사를 하도록 해 주겠다”고 속여 같은 해 3월부터 2007년 5월까지 22차례에 걸쳐 접대비와 차량구입 등의 명목으로 9300여 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조사 결과 박 씨는 일정한 주거지와 직업이 없는 사람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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