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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출연=흥행’ 은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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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군단 ‘펠햄123’ 등 흥행↓…특수효과·제작자 등 영향력↑
수천만달러의 몸값을 자랑하던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의 콧대가 꺾이고 있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위크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더이상 ‘영화 흥행 보증수표’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덴젤 워싱턴과 존 트라볼타가 함께 나온 ‘펠햄123’의 경우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부었음에도 개봉 첫 주에 3위에 그쳤다.

반면 1, 2위는 스타들이 거의 출연하지 않은 코미디 영화 ‘더 행오버’와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업’이 차지했다.

에디 머피도 몰락했다. 그의 코미디 영화 ‘이매진 댓’은 개봉 첫 주에 50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올해 흥행에 성공한 영화는 스타 트렉: 더 비기닝, 분노의 질주, 엑스맨 탄생: 울버린, 더 행오버 등 원작 만화책이나 스타 제작자, 특수 효과의 덕을 본 작품들이다.

‘스타 트렉: 더 비기닝’의 경우 유명 배우는 없었지만 특수 효과와 영화 제작자 JJ 에이브람스로 충분했다. 에이브람스가 ABC방송에서 공동제작한 TV 드라마 ‘로스트’ 등으로 인해 골수팬 층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위크는 유명 배우의 흥행 기여도가 줄어든 이유로 지나친 미디어 노출을 꼽았다.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이 TV, 연예전문 잡지, 사이트들을 도배하다보니 신선도가 떨어졌다는 것.

2000년 ‘에린 브로코비치’로 2000만달러를 받았던 줄리아 로버츠는 이제 1200만달러를 받고 있다.



송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