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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르기트 프라더 지음/비르기트 안토니 그림/엄혜숙 옮김/담푸스/9000원 |
햇볕이 강한 인도의 한 밭에서 태어난 목화는 인도 전통 옷 사리를 입는 여자들이 따서 한곳에 모이고 방직 공장으로 간다. 공장에서 실로 짜였다가 하얀색 옷감으로 만들어지고, 하얀색 옷감을 예쁜 색깔로 염색한 다음, 마름질·재단하기·재봉질 등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파란 티셔츠가 된다. 파란 티셔츠는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먼 유럽의 공정무역 옷가게로 간다. 그리고 한 여자 아이에게 팔려나간다. 파란 티셔츠가 된 목화는 여자 아이가 자기와 파란 티셔츠의 이야기를 다른 친구에게도 들려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나눔의 책’ 협약을 맺은 책은 수익금의 1%를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미래세대와 공익대안 영역에 기부된다. 책은 결국 열린 눈으로 보는 세계관, 사회문제와 함께 나눔의 메시지까지 한꺼번에 전달한다.
윤성정 기자 ysj@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