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신모(23·여)씨 집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속옷을 훔친 혐의로 홍모(37·덤프트럭 운전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3개월 동안 신씨의 집에 10여 차례 침입해 브래지어 19개와 팬티 17개를 훔쳤다. 홍씨는 또한 주변 가정집 5곳에서도 브래지어 17개, 팬티 18개를 훔치는 는 등 총 15차례에 걸쳐 여성용 속옷 71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홍씨는 전과 12범으로 부인과 자식이 있는 가장이다. 홍씨는 경찰에서 “가정 문제로 받은 스트레스를 여성용 속옷을 훔치는 과정에서 오는 긴장감으로 해소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또한 신씨의 집에서 상습적으로 훔친 데 대해 “한번 훔친 경험이 있는 집이기 때문에 또다시 찾아갔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신씨가 “누가 자주 집안을 기웃거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홍씨가 신씨를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신씨만 30여 차례 속옷을 도난당했다는 데 비춰 홍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장원주 기자 stru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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