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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는 계절에도 '촉촉한 여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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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피부 보호를 위한 맞춤 세안법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피부는 눈에 띄게 들뜨며 푸석거린다. 피부 신진대사가 균형을 잃고 피지 분비량과 수분량이 모두 줄어들어 급격히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스킨 케어의 기본인 클렌징이 중요하지만, 계절별·피부 타입별로 클렌징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라마르 클리닉 피부과 목동점의 구소연 원장은 “환절기에는 일시적으로 피부 타입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사용하던 세안제를 바꿔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환절기 피부를 지키기 위한 맞춤 세안법을 소개한다.

#지성 피부 수분 부족하면 피지량 늘어

◇계절이 바뀔 때마다 피부 타입에 따라 클렌징 제품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돼 오염 물질이나 먼지가 달라붙기 쉬운 지성 피부는 세안할 때 피지와 각질을 없애고 트러블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피지량이 더욱 많아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피지를 제거하기 위해 약간 뜨겁다 싶은 38도의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고, 마지막에는 차가운 물로 가볍게 씻어 모공을 조여준다. 또한 이틀에 한 번 정도는 스팀 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 모공 속 피지를 녹여주며 피부 표면에 붙어 있는 죽은 각질층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클렌징을 할 때 유분이 적은 젤이나 워터 타입의 메이크업 리무버를 사용하고, 보습력이 뛰어난 폼 클렌저로 거품을 낸 후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이때 피지 분비가 많은 이마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가볍게 나선형을 그리며 부드럽게 문지르고, 양쪽 콧방울은 검지를 이용해 위아래로 가볍게 문지른다.

#건성 피부는 미지근한 물로 씻어야

피부에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 건성 피부는 피부의 수분을 잃지 않도록 씻는 것이 관건이다. 세안 시 15∼20도의 미지근한 물이 효과적이다. 세안제로 메이크업을 지우고 수분이 함유된 약산성 폼 클렌저로 2차 세안하는 것이 좋다.

부드러운 밀크 타입 세안제는 피부의 유분을 지나치게 제거하지 않아 자극도 적고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건성 피부에 가장 좋다. 오일처럼 흘러내리지 않아 사용이 편리한 고체 타입의 밤 제품은 진한 메이크업도 제거해주고 피부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 오일이 첨가된 ‘폰즈 블랙퓨어 워셔블크리미 클렌징’은 가볍고 부드러운 질감으로 피부에 잘 발라지며, 마사지 효과가 있다. 오염 물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주는 ‘비오수르스 클렌징폼’ 건성용, 보습 성분이 강화된 ‘라네즈 모이스처라이징 클렌징 밤’ 등도 있다. 

#민감성 피부는 워터 타입 클렌저 사용

피부가 민감할수록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pH와 유사한 약산성 클렌저로 순하게 세안하고, 클렌징 티슈나 퍼프 등은 자극이 있으므로 피한다. 클렌징 단계를 줄여 전체적인 클렌징 시간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세안시에는 미지근한 물과 차가운 물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혈액 순환을 촉진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 시원하고 끈적임 없는 워터 타입 클렌저가 알맞다. 하지만 세정력이 그다지 높지 않아 메이크업을 했을 때는 젤 타입의 클렌저를 사용해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거품만으로 이중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자극이 적은 건성·민감성 피부용 ‘오휘 클리어 사이언스 텐더 클렌징 올마이티’, 온천수를 함유한 ‘유리아주 로데마끼앙 클렌징 워터’ 등이 있다.

#마사지는 1분, 헹굼은 최소 20번

마사지를 할 수 있는 크림 타임의 클렌저는 오래 문지르면 메이크업 노폐물이 뒤엉켜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1분 정도만 마사지한다. 기름기가 많은 T존부터 피지선이 부족한 부분 순으로 닦아낸다. 클렌징 제품을 바를 때 놓치기 쉬운 부분이 턱 주변인데, 턱에 각질이 쌓이기 시작하면 볼·이마·코 순서로 각질이 옮겨 쌓이기 때문에 주의한다.

물로 닦아낼 때는 얼굴을 문지르지 말고 물을 끼얹는다는 느낌으로 여러 번 헹군다. 흐르는 물에 20회 이상 헹궈야 깨끗해진다. 단,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의 여러 단계의 클렌징 습관은 피부에 꼭 필요한 수분과 유분을 빼앗아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를 만드는 원인이 되므로 피해야한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도움말:유니레버 폰즈 김수겸 연구원, 컬처앤네이처 메이크업 아티스트 허정아, 라마르 클리닉 구소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