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강인, 이번엔 음주사고 후 뺑소니

 최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24·본명 김영운)이 이번에는 음주사고 후 도망갔다 자수했다.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인은 이날 새벽 3시 10분쯤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외제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강남구 논현동 차병원사거리에서 차량 정체로 정지해 있던 택시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차량을 남겨 둔 채 달아났다.

 택시에는 운전자 남모(54)씨와 승객 2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큰 상처는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인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강남서를 찾아 자진 신고했다. 사고 발생 후 6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강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1%로 나타났으며,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16%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강인이 뒤늦게 자수한 점은 정상 참작이 가능하지만, 음주상태에서 사고를 내고 달아났기 때문에 음주 뺑소니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