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닷컴] '걸그룹 홍수' '걸그룹 전쟁'이라는 말은 이제 가요계에서 익숙하다. 때문에 새로 나오는 걸그룹은 반짝 주목을 받지 않으려 치열한 각오를 한다. 신인 5인조 여성그룹 '더블유'(Double-u(W))도 마찬가지다. 특별한 존재가 되기 위해 '더블유'라 명명한 이 팀의 컬러는 화려함과 편안함이다.
'더블유' (Double-u(W))는 '유니크 어스 우먼(Unique Us Woman)'의 약자로 '우리에게 특별한 여자'라는 뜻을 지녔다. 사실 '더블유'는 인터넷에서 정보가 유통되고 있는 시점에서는 위험할 수 있는 팀명이다. 신인으로서 자신들을 알릴 여지가 다소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W'나 '더블유'로 이들을 찾아보려 해도 정보가 전무한기도 하지만, 이들이 '한방'을 날려도 자칫 한참이나 스크롤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화, 수연, 주아, 서진, 지현으로 이뤄진 '더블유' 멤버들은 이보다는 의미에 비중을 뒀다.
"의미가 좋잖아요. '우리에게 특별한 여자'라는 뜻은 우리는 모두에게 특별한 가수가 되고 싶다라는 뜻도 담고 있죠. 멤버 모두가 좋다고 동의했고,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서 인터넷에서 '더블유' (W)를 치면 저희만 나오도록 할꺼에요"
이들이 들고온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눈물백신'은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가 돋보이는 미디움 템포의 댄스 곡으로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울리는 바람둥이 남성들의 바람기를 잡기 위해 백신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은 노래다. 현대적인 일렉트로닉과는 다른 색다른 음색과 포인트 있는 멜로디라인이 이 곡의 매력이다. 또한 화려한 퍼포먼스도 이 곡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다.
"저희가 오프닝에 퍼포먼스로 불쇼를 보여주기도 하고 지팡이 마술도 선보여요. 신인인만큼 사람들의 눈길을 잡기위해 노력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계획이에요"
이들은 멤버가 모두 조금씩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수연과 지현이 미스 춘향 본선 진출 선후배 사이라는 것이다. 현대무용을 전공한 수연은 2008년도에, 지현은 2009년도에 각각 본선에 올랐다. 특히 지현은 어릴 적부터 댄스스포츠를 전공해 2007년 댄스스포츠 세계대회 고등부 대상, 2007년 BDF1코리안컵 라틴 3위, 프로&아마추어 댄스스포츠 선수권 대회 1위 등의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그런데 대부분 미스 춘향 출신들이 배우 활동을 하는 것과는 달리 이들은 가수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서진은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동대문 밀리오레 등서 춤을 추다가 중학교3학년때 오디션을 봐서 댄서팀에 들어갔다. 그 당시 댄서팀이 동방신기를 맡고 있었고, 이후에는 타이푼, 배틀 등의 뒤에서 춤을 췄다. 주아는 이미 한차례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었다. 지난 해 'Sweet Love'를 냈던 것이다.
맏언니인 이화는 더 독특하다. 부모님이 필리핀에 투자한 뷰티샵을 1년 정도 운영한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는 팀에 합류하게 된 경위가 더 흥미롭다. 승무원 준비 중에 사무직으로 현 소속사에 응시했다가, 뜻하지 않게 오디션을 보게되어 '더블유'에 합류한 것이다.
팀의 이런 경력들은 팀의 컬러를 뚜렷하게 만들었다. 물론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각각의 매력들이 경력에 기반하지는 않았다. 미스 춘향 출신의 수연은 엉뚱한 모습을 보이며, 딱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바꾸었고 동그란 얼굴의 서진은 눈을 완전 뜬 채 잔다는 멤버들의 폭로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이들의 롤모델은 남성그룹 GOD다. 노래의 분위기나 팀 컬러가 아닌 '편안함'때문이다.
"다양한 나이대를 가지고 있어서 여성과 소녀의 중간 느낌을 주는 것이 저희들의 장점이에요. 소녀보다는 성숙하고, 여성보다는 풋풋한 느낌을 주죠. 오랜 시간 팬들에게 사랑받는 GOD가 저희의 롤모델이에요. 변함없이 편안한 것이요. '여자 GOD'를 꿈꾸는 것이죠. 그러나 기회만 된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매력을 조금씩 보여주고 싶어요. 현재 자신이 있다기보다는 앞으로 노력을 통해 보여드릴 부분이기는 하지만요"
이화
수연
주아
서진
지현
장소 제공 = 주디스 이글로 (Judy's Igloo / www.judysigloo.com)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사진 허정민 기자 ok_hj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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