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윤동주(사진)와 영화배우 겸 감독 나운규를 비롯해 수많은 항일 운동가를 배출했던 명동(明東)학교가 원형대로 복원된다. 옌볜조선족자치주 용정시가 130만위안(2억3000만원)을 들여 지난 9월 착공한 명동학교 복원이 이달 말 완공된다고 조선족 인터넷 매체 조글로(조선족글로벌네트워크)미디어가 1일 보도했다.
명동학교 옛터에 세워지는 복원 학교는 당시 평면도에 따라 4채의 단층 벽돌 건물로 이뤄졌던 1920년대 초의 명동학교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중국 조선족 교육의 효시이자 수많은 항일 운동가를 배출했던 명동학교는 1908년 4월 규암 김약연 등 민족지사들이 세운 근대적 민족교육기관이었다. 1925년 일제 탄압으로 문을 닫을 때까지 12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신문화 보급과 민족의식 고취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독립운동가들의 산실 역할을 했다.
베이징=김청중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