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모노레일 시스템으로 건설되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노선을 범물동 종점에서 대구스타디움을 경유하고 수성구 시지 혹은 경산으로 연장해 2호선과 연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0일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대구스타디움 인근에 내년 초 개관 예정인 대구시립미술관을 비롯해 돔야구장이 건립된다.
이같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야 할 시설물이 잇달아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들 장소를 경유하는 3개 연장 노선을 놓고 대구경북연구원이 구체적인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제1안은 범물동에서 대구시립미술관을 거쳐 대구스타디움을 지나 지하철 2호선 신매역으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3250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스타디움까지만 연장하면 200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2안은 범물동∼대구시립미술관∼대구스타디움∼경산시청∼지하철 2호선 임당네거리역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사업비는 5300억원으로 추산된다. 제3안은 대구스타디움을 거쳐 지하철 2호선 경산 연장구간인 영남대역과 연결하는 안으로 사업비가 69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안용모 건설부장은 “3호선 구간 범물동 종점 주박기지는 2만2667㎡규모로 토목, 기계 설비 등이 연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며 “내년 1월쯤 대구경북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연장구간 공사비의 6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지산·범물 지역 주민들은 최근 ‘도시철도 3호선 연장건설 주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구스타디움을 2호선과 연결되도록 해 달라고 대구시에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범물동이 종점인 도시철도 3호선이 2호선과 연결될수 있도록 연장 건설해 지산·범물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향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사업비 1조4282억원이 투입되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건설공사는 지난 7월24일 기공식 이후 교통처리 계획에 대한 전문기관 용역과 함께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의 심의가 완료됐다.
이와 함께 교각과 정거장 구조물에 대한 경관 심의와 상·하수도, 한전, 통신, 도시가스 등 지장물 이설에 대한 관련기관 협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13일부터 도심 주요도로 구간내 공사현장 안내간판과 공사장 안전펜스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작업공정에 들어간다.
공사는 8개 공구로 나눠 진행되며, 2014년 상반기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도시철도 대구스타디움 경유·2호선과 연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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