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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북한군 추가도발 가능성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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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방 "보복 가능성 있다"
군 당국이 10일 북한 해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3차 교전에서 상당한 피해를 봄에 따라 '보복 도발' 가능성에 대비, 감시.경계 테세를 강화하고 있다.

서해 5도 지역과 군사분계선(MDL) 등 접적지역을 경계 감시하는 육.해.공군과 해병대는 경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군의 움직임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고 군당국은 전했다.

특히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MDL 일대에서 통신감청 등 첩보수집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보복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날 김태영 국방장관도 언급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긴급 개최된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보복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군은 접적지역을 책임지는 여단장과 함대사령관, 비행단장급 이상 지휘관을 책임지역 내에 정위치토록 하고 우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즉각 대응태세에 돌입할 수 있도록 지침을 하달했다고 김 장관은 설명했다.

김 장관은 "군은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인 NLL을 수호한다는 원칙에 따라 어떤 대응에도 단호히 조치할 것"이라며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는 한편 접적지역의 감시와 경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유형으로 MDL 지역에서 총격 사건, 전투기 NLL 월선, 해안포 사격 등을 예상하고 유형별 대응태세를 점검토록 관련부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서해 상에서 우발사태가 발생하면 10분 이내에 출동하기 위해 1개 편대가 상시 인천 앞바다와 영종도 인근 상공에서 초계활동을 펼치고 있다.

북한은 1999년 6월 제1차 연평해전 후에는 '3년 뒤 보복'을 다짐하고 서해 함대 훈련을 강화했으며 실제 3년 후인 2002년 6월 제2차 연평해전을 일으켰다.

북한 해군사령부는 2007년 5월 발표한 담화에서 남한이 서해 5개섬 지역에 무기를 증강 배치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제3의 서해교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