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이 대통령의 방미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진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20년이라는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오랜 친구를 만난 듯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만나자마자 서로를 끌어안으며 우애와 신뢰를 과시했다.
두 정상은 이날 공식환영식과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에 이어 공동기자회견과 오찬까지 3시간여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는 지난 4월 영국 런던 G20 정상회의 기간 가졌던 첫 회담 당시 30분과 지난 6월 백악관 정상회담 때 2시간여에 비해 훨씬 길어진 것이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은 취임후 처음이어서 관심을 더했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부터 청와대 본관 현관 앞까지 내려와 기다렸으며, 오바마 대통령이 승용차에서 내리자 다가가 포옹과 악수를 하며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각각 회색과 붉은색 계열의 넥타이에 정장 차림을 한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본관 앞 대정원으로 이동, 공식 환영 행사를 지켜봤다. 약 10여분간 열린 행사에서는 미국 국가와 애국가 연주를 시작으로 군악대의 장엄한 연주가 뒤이어 펼쳐졌다.
행사 직전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사공일 G20 준비위원장,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 등 우리측 참석자들에게 다가와 인사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공식 환영행사 후 오바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안내로 본관 1층 로비로 입장, 방명록에 서명한 뒤 함께 우리 전통문양의 병풍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방명록에 "I am grateful for the wonderful hospitality of the Republic of Korea. May the friendship between our two people be everlasting.(대한민국의 훌륭한 환대에 감사합니다. 우리 두 정상의 우정이 영원하길 기원하며)'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두 정상은 곧이어 2층 접견실로 향해 단독 정상회담을 가진 뒤 다시 1층 세종실로 이동, 확대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