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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 김다울씨 사망 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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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신문 "김씨 사망직전 친구에게 이성문제 도움 간청"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자살한 것으로 전해진 패션모델 김다울(20)씨가 지난 19일 숨진 채 발견되기 수시간 전에 인터넷 메신저로 한국인 친구에게 이성 문제와 관련해 도움을 간청했다고 영국의 선데이타임스가 29일 전했다.

선데이타임스는 고(故) 김다울씨가 당시 메신저를 통해 이 친구와 대화하던 중 남자친구와 다퉜으나 그와 헤어지는 것은 두려운 일이라고 털어놓은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메신저로 대화하던 이 친구는 김다울씨에게 서울에 있는 그녀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라고 조언을 했다면서 그 때 김다울씨가 아파트 청소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갑자기 메신저 연락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씨의 한국인 친구인 조이 윤은 김다울이 모델로서 크게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울증의 희생양이 됐다고 전했다. 조이 윤은 "그녀가 느낀 고독이 숨막힐 정도였음이 틀림없다. 내가 알기로 다울이는 안정되고 정상적인 삶을 바랐었다. 이런 문제에 대해 불평을 털어놓곤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19일 파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었다. 김씨의 국내 소속사인 에스팀모델은 지난 24일 "고인은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며, 최고의 위치가 되어 밑으로 하락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것이 (자살의) 가장 큰 이유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경찰은 현재 김씨 사망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결정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불대사관 김용갑 경찰영사가 28일 전했다.

김 영사는 "김씨의 부모가 프랑스 경찰을 방문해 상황설명을 들은 뒤 추가 질문을 하던 중 경찰의 재조사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 영사는 "지난 24일 시신 부검이 진행됐다"면서 "그러나 현재까지 사인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