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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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교통사고 약물 때문에?

입력 : 2009-12-01 23:26:48
수정 : 2009-12-01 23: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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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전문매체 가능성 제기
경찰, 진료기록 수색영장 고려
타이거 우즈 선수의 심야 교통사고가 약물 복용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제기돼 사고 원인을 둘러싸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연예전문매체 TMZ.com은 1일 사고현장에 의료진이 도착해 아내 엘린에게 약을 복용했느냐고 질문하자 엘린이 집에 뛰어들어가 약병 두 개를 들고 나왔다고 보도했다. 엘린은 우즈가 언제 약을 먹었는지는 모른다고 답했다고 한다.

당시 의료진이 파악한 우즈의 상태는 의식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이었다. 엘린은 매우 당황해했으며, 두 번이나 의사로부터 우즈에게서 떨어지라는 경고를 받았다.

우즈는 사고 당시 반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있었지만 신발은 신고 있지 않았다고 목격자들이 증언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신발을 신지 않고 운전하는게 불법이다.

이와 관련, 플로리다주 고속도로순찰대는 우즈의 병원진료 기록을 수색할 영장을 발부받아 그의 부상이 교통사고로 인한 것인지를 가리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지난달 29일 진술을 듣기 위해 우즈의 집을 찾았다 거부당한 뒤 영장 신청을 고려하게 됐다.

우즈는 30일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3일부터 로스앤젤레스 인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에서 세계 정상급선수 18명을 초청해 개최하는 셰브론월드챌린지 대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는 “자동차 사고로 인한 부상 때문에 이번 주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없게 돼 아주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1일로 예정됐던 우즈의 기자회견도 취소됐다.

한용걸 기자 icykar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