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엄기영, MBC 떠나나…임원 7명과 일괄 사표 제출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세계닷컴] MBC 엄기영 사장과 임원 7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과 관련,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은 9일  "엄 사장과 이사, 감사 등 8명의 임원이 재신임 여부를 묻기 위해 지난 7일 오전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10일 열리는 이사회에 상정해 사표 수리 여부 및 교체범위를 공식논의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문진 측은 지난 달 30일 엄사장이 추진하고 있는 '뉴MBC플랜'과 관련 "가시적 성과가 없다면 스스로 책임을 지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며 "엄 사장도 스스로 검토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어 외압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MBC 노조는 "YTN, KBS에 이어 정권이 MBC마저 장악하려는 의도"라며 "방문진의 MBC 장악 음모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방문진은 1988년 방송문화진흥회법에 근거해 설립된 기관으로 MBC의 대주주로서 사장 임명권과 해임권을 갖고 있다. 방문진 이사의 임명권은 방송통신위원회가 갖고 있으며 방통위 원장은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편,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엄 사장의 추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부 정당에서 평창 출신인 엄 사장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내년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 뉴스팀 new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