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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곰인형’ 18일 시판…네티즌 “예비광고”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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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 곰인형’이 출시된다.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이달 초 일본 도쿄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경기를 마치고 점수가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안고 있던 바로 그 인형이다. 원명희 한국테디베어협회장이 만든 이 작품은 ‘김연아 테디베어’라는 이름을 달고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캐릭터 전문업체인 두원엔터프라이즈와 한국테디베어협회는 17일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와 계약하고 김연아 곰인형과 캐릭터 의류를 18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랑프리 파이널 당시 김연아의 품에 안긴 채 키스앤크라이 존에서 역전 우승의 순간을 함께 했던 이 인형은 대회가 끝난 뒤 ‘연아 곰인형’이란 애칭을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 인형은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한 날에는 쇼트프로그램 의상을,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날에는 프리스케이팅 의상을 똑같이 입고 김연아의 품에 안겨 있었다. 점수가 발표되는 순간 김연아가 클로즈업될 때 안겨 있어서 팬들은 ‘007 곰’ 또는 ‘거쉰 곰’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두원엔터프라이즈는 “한국테디베어협회 원명희 회장이 직접 디자인한 인형으로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예약 주문만 받을 계획이었지만 팬들의 요청이 쇄도해 바로 시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인형 가격은 15만5000원. 두원엔터프라이즈 측은 ‘4000여개의 크리스탈이 들어가는 수공예 제품이라 원가가 높다’고 밝혔다. 이 인형은 인터파크와 테디플라자, 명동 테디 갤러리, 코엑스 애니랜드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판매된다.

 한편, ‘김연아 테디베어’ 출시 소식에 일부 네티즌은 “어쩐지 곰돌이 신발 신겨주면서 점수 확인하더니. 다 마케팅이었나”라며 일종의 예비광고를 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 인형은 또 24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인형전시회에 전시되며 벤쿠버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에는 테지움 제주 박물관에서 영구 전시, 판매될 계획이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