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닷컴] 올겨울 할리우드 미녀 스타들이 스크린을 통해 란제리 룩 패션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오는 12월31일 개봉 예정인 뮤지컬 영화 '나인'에 등장하는 페넬로페 크루즈, 마리온 꼬띨라르, 케이트 허드슨 등 할리우드 글래머 여배우들이 여성의 아름다움과 섹시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란제리 의상을 입은 채 매혹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영화 속 ‘귀도’(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정부 ‘칼라’로 분한 페넬로페 크루즈는 ‘귀도’를 유혹하기 위해 화이트 새틴과 검은색 레이스가 섬세하게 재단된 란제리 룩을 입고 킬힐 만을 신은 채 줄에 의지해 아찔한 춤을 선보이며 섹시함의 진수를 보여준다. 영화 속에서 ‘칼라’의 퍼포먼스에 흥분한 ‘귀도’의 심장박동 소리가 빨라졌듯이 페넬로페 크루즈의 춤과 노래는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두 번째 란제리 걸은 ‘귀도’를 한결 같이 지켜온 유일한 사랑 ‘루이사’로 분한 마리온 꼬띨라르다. 그녀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주었던 '라비앙 로즈'에서 충분히 입증했듯 그녀의 수준급 노래솜씨는 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맑고 순수한 눈망울에 숨겨진 도발적인 섹시함을 가장 먼저 확인한 사람은 바로 롭 마샬 감독이었다. 롭 마샬 감독은 “그녀는 절제를 알고 있다. 뜨거운 열정을 간직하고 있지만, ‘귀도’를 위해 헌신하는 아내 루이사 역에 마리온 외에 적역은 없다”라고 단언했다. 천재 감독 ‘귀도’를 만나 배우의 꿈을 잠시 접은 채 살던 ‘루이사’는 그 동안 감춰왔던 열정이 폭발하는 장면에서 그 누구보다도 화려한 골드 스팽글 란제리를 입고 섹시한 열정을 뿜어낸다.
마지막 란제리 걸은 ‘귀도’를 동경하는 보그지 기자 ‘스테파니’로 분한 케이트 허드슨이다. 영화감독 ‘귀도’의 광팬인 ‘스테파니’는 새 영화에 대한 고민 때문에 심신이 지쳐있는 그에게 접근해 귀도의 영화, 그의 스타일에 대해 칭송한다. 이 장면에서 케이트 허드슨은 수백개의 크리스탈로 장식된 란제리 룩을 입은 채 ‘Cinema Italiano’를 열창하며 케이트 허드슨만이 가진 톡톡 튀는 발랄함과 그녀 특유의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한다. 특히 디자이너 수트를 빼입은 조각 미남 댄서들 사이에서 현란하게 춤을 추는 케이트 허드슨은 그 동안 감춰두었던 파격적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뮤지컬영화 사상 최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나인'에 이같은 할리우드 톱여배우들의 란제리 패션이 흥행에 영향을 미칠지 기대해도 될 듯 싶다.
한편, 영화 '나인'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제67회 골든글로브 후보작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가운데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다니엘 데이 루이스/귀도 役), 여우주연상(마리온 꼬띨라르/루이사 役), 여우조연상(페넬로페 크루즈/칼라 役), 오리지널 음악상 등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