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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외입양아 한국출신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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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77명… 1위는 중국
올해 미국의 해외 입양아가 작년보다 4분의 1가량 줄어 1996년 이래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입양아 출신 국가별로 한국이 중국, 에티오피아, 러시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미국 국무부가 발표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올해 한국 출신 입양아는 1077명으로 지난해 1065명보다 조금 늘었다. 지난해 한국 출신 입양아 순위는 5위였다. 올해 입양아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3001명(작년 3909명)이 미국으로 입양됐다.

2위 에티오피아는 2277명으로 전년의 1725명보다 늘었으며, 세 번째로 입양아가 많은 러시아는 지난해 1861명에서 조금 준 1586명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미국의 해외 입양아 수는 지난해에 비해 4분의 1가량 줄어들었는데, 이는 지난해 가장 많은 어린이들이 입양됐던 중국, 러시아, 과테말라 출신 어린이들의 입양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123명으로 1위를 차지한 과테말라는 올해 당국의 개혁 조치로 입양 산업이 문을 닫으면서 폐쇄조치 직전 입양한 756명만이 올해 입양됐다. 중국 역시 2005년 7906명으로 최고기록을 세운 이후 해마다 건강한 고아의 입양을 줄이고 있다.

국가입양위원회 운영책임자 척 존슨은 “고아들의 수가 감소했거나 해외 입양에 대한 미국 가정의 관심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입양아 수가 감소한 건 아니다”면서 “미국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풍연 기자 jay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