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내년부터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 품목에 시설 참외 등 5개 작물을 추가하기로 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2001년 도입된 농작물 재해보험은 전체 보험료 중 50%를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농가가 부담하지만 전남도는 이 중 30%를 지원해 주고 있다.
보험 도입 초기 재해피해 위험률이 높은 사과, 배 등 과수 7개 품목을 대상으로 시작해 올해까지 벼, 고추, 마늘, 양파 등 13개 품목을 시범사업 품목으로 정해 추진 중이다.
특히 2010년에는 시설 참외, 오이, 딸기, 토마토와 대추 등 5개 작물을 대상 품목에 추가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보험가입 지원비 68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전남도 내에서는 8825농가, 1만815ha를 재해보험에 가입했으며 가입 실적이 매년 크게 늘고 있어 이른 시일 내에 농작물 재해보험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것으로 전남도는 전망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은 태풍 등 자연재해의 위험요소가 큰 만큼 농작물 재해보험이 농업인들의 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는 안전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오는 31일까지 올해 우박 등의 피해를 본 농가에 농작물재해보험 보험금 26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농작물재해보험금을 수령하는 농가는 4724가구이다.
이 액수는 농작물 재해보험 도입 이후 최대 규모로 올해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 중 피해를 본 농가 신청을 받아 현지 실사를 거쳐 산정됐다.
지역별로 나주지역이 212억원으로 가장 많고 영암 36억원, 해남 3억원 등이며 품목별로는 배 등 과수가 240억원, 벼 18억원, 고구마, 고추가 각 1억원 등이다.
올해는 특히 나주와 영암 등에서 우박 피해가 가장 컸으며 강풍에 따른 낙과 피해, 단감 등의 서리 피해, 벼 흰잎마름병 등의 피해도 폭넓게 나타났다.
전남지역 농가는 올해 배 등 16개 품목에 103억원의 보험료를 내고 260억원을 받았으나 정부와 지자체 지원금을 빼면 실제 부담한 금액은 20억원으로 농가 수혜율은 1300%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박종훈 기자 kkkr@segye.com
전남도, 보험 대상에 5개 작물 추가… 올 260억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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