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30일 보고한 2010년 업무계획에는 교통·도시 분야의 녹색성장을 앞당기는 방안이 주로 담겼다. 해양·항공 분야는 성장동력 창출에 초점이 맞춰졌다.
◆교통·도시 분야=철도 투자 비중이 현재 29.3%에서 2020년 50%로 확대된다.
국토부는 수도권 고속철도(KTX) 수서∼평택 구간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내년초에 설계 착수, 2014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또 2011년 초 개통 예정이었던 대구∼부산 고속철도 2단계 사업을 2개월 이상 단축해 내년 11월 중 개통된다.
내년 11월 개최 예정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지원하고 고속철도 기술 수준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수서에서 부산까지 1시간59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과 함께 밀양, 구포 등 기존 구간 외에 오송, 김천구미·신경주·울산역에도 KTX가 운행된다.
경전선과 전라선 복선전철화사업이 완료되는 2011년 상반기부터는 경남권과 전남권에도 KTX가 투입된다.
또 인천공항철도와 고속철도 노선을 연계해 2012년 말부터는 지방에서 KTX를 타고 바로 인천공항에 갈 수 있게 된다.
버스 서비스도 크게 개선된다. 호남·영동축 25개 노선에서 시험운행 중인 고속버스 환승정류소가 내년 상반기 호남·영동축, 내년 하반기부터는 경부축까지 각각 확대된다.
광역급행버스(정류소 36→8개) 노선도 현행 6개에서 내년 4월 16개로 늘어난다.
카드 하나로 지역 간 버스, 철도, 지하철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전국 호환 교통카드’도 내년 6월부터 보급된다.
아울러 녹색성장의 기반 마련 노력이 병행된다.
권역별·교통수단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목표관리제’가 도입되고, ‘녹색교통대책지역’을 시범 선정해 승용차 운행 제한 등 특별관리방안이 마련된다. 건축부문에서는 내년 8월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이 마련되고, 공공청사는 에너지효율 1등급 취득이 의무화된다.
◆해양·항공 분야=고부가가치 유망산업 육성 차원에서 해양자원 개발이 가속화된다. 내년 3월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사전환경성 평가가 시작되고, 시화 조력발전소는 내년 12월 준공된다.
제주 시험파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내년 9월 육상 테스트가 실시될 예정이며,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연산 10t 규모의 플랜트가 10월에 건설된다.
연안을 성장거점으로 수상 레저와 교육, 장비생산 등 관련 분야를 연계한 복합마리나 항만 개방 방안도 구체화될 계획이다.
항공부문에서는 2015년까지 클린 경량항공기 및 중소형 항공기 안전기술, 차세대 항행시스템 개발이 추진된다.
핵심 정비기술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한편 민·군 통합 항공정비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내년 7월에는 민간 비행교육훈련원을 개원해 연간 200여명의 조종사를 양성하는 한편, 항공우주기술 및 국제항공 등의 석사급 전문인력 180명을 양성할 방침이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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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산업 육성’ 해양자원 개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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