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이 연 만들기, 도자기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
독후감은 정해진 형식이 없으므로 틀에 얽매이기보다는 자유롭게 쓰도록 유도하자. 주인공이나 작가에게 편지를 쓰거나 줄거리를 토대로 나만의 소설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글을 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면 그림이나 만화로 표현하게 하는 등 아이가 좋아하는 방법으로 시작하도록 하자.
탐구보고서는 오랜 기간에 걸쳐서 관찰하거나 실험해야 하는 주제들이 많으므로 주제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평소 관심이 있던 분야에서 고르면 좋겠지만 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현 상황에선 단기간에 실험, 관찰이 가능한 주제로 잡아야 한다.
보고서를 쓸 때는 실험과정과 결과뿐 아니라 실험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과 응용된 과학원리, 부족했던 점, 느낀 점, 더 알아보고 싶은 점 등을 적고 참고문헌 및 자료출처도 기입해야 한다.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서는 실험할 때 찍어두었던 사진을 첨부하고, 시간 등 변인에 따라 달라진 과정들을 그래프나 도표로 정리하면 시각적으로 주목을 끌 수 있고 한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초등 온라인교육사이트 에듀모아(www.edumoa.com)에서는 ‘숙제도우미’ 코너를 운영한다. 궁금한 내용을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으며 주제·과목별로도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회원들끼리 함께 숙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코너를 운영하고 전국 300여 군데 박물관이나 미술관, 유적지 등 체험 장소 정보와 학습가이드를 제공한다. 맘스쿨(www.momschool.co.kr)은 방학숙제에 대해 고민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숙제지식인’을 운영한다. 학년별로 어려운 과제에 대해 질문을 올리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또 회원들이 올려놓은 다양한 독서감상문과 체험보고서, 가족신문 등의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
학부모 커뮤니티 사이트 삼천지교(www.3000jigyo.com)에서도 방학숙제 자료를 참고할 수 있다. 부문별로 과제 최우수작을 선발해 다양한 아이디어에서 나온 우수한 창작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독후감, 보고서 등의 양식도 볼 수 있다. 글쓰기 방법과 추천도서를 접할 수 있는 북키쿠키(www.bookycooky.com), 직접 만드는 방법을 보면서 따라할 수 있는 만들기나라(www.gonjak.co.kr) 등도 참고할 만하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도움말:에듀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