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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독립판매법인 ‘끝없는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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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타개·보험법 개정대비 영역 다변화
재테크 컨설팅서 부동산 자문·대출알선까지
상조전문회사도 만들어 영업기반 확보 나서
재테크 컨설팅에서 부동산 자문, 대출 알선, 상조 서비스까지 독립판매법인(GA)의 영역이 다변화되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모집에 중점을 두어온 GA 영역이 광범위한 일반 금융상품 소개는 물론이고 자회사를 통해 대출 알선, 부동산 자문, 상조 서비스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이는 GA업계가 올해 불황을 맞을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나, 향후 보험법 개정에 대비해 금융중개회사로서 위상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최대 GA인 에이플러스에셋은 보험, 펀드 등 금융상품을 비롯한 종합 금융재테크 컨설팅서비스에 이어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 및 상조 관련 자회사를 설립했다.

종합부동산 자회사인 에이플러스리얼티는 부동산 중개업무만이 아니라 부동산 관련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 금융상품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부동산 전문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 특화 PB란 설명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이 지난해 설립한 상조 관련 자회사인 에이플러스라이프는 최근 대한개원의협의회와 협약을 맺는 등 안정적인 영업 기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에셋마스터도 지난해 하반기 보험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상조 전문회사인 상조마스터를 만들어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에프엔스타즈는 최근 대출관련 자회사인 CF&I(Consumer Finance & Investment)를 설립해 은행을 비롯한 여러 대출 금융기관들과 연계해 대출 관련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이 밖에 다른 GA업체들도 올 초부터 불어닥친 보험업계 불황을 타개하고 앞으로 독자적인 판매권한이 주어질 경우에 대비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한 GA업체 대표는 이와 관련해 “GA의 최종 목적은 고객이 한곳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소규모 금융백화점”이라며 “이 같은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늘어나는 추세는 바람직한 것이지만, 완전히 독립적으로 다양한 금융상품들을 판매할 수 있도록 법률적인 보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A는 법률적으로는 한 개의 보험사에 소속되어야 하는 대리점으로 규정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여러 보험사들과 계약을 맺고 직접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사실상 금융중개업를 하고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보험법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다.

임정빈 기자 jbl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