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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잠잠… 나흘간 해안포 사격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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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남북 실무회담이 영향 미친 듯”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서해상 백령도와 대청도 동부지역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 2개 지역에 ‘해상사격구역’을 설정했던 북한이 이 기간 아무런 군사적 도발행위를 벌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 소식통은 8일 “북한이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서해 NLL 두 곳에 해상사격구역을 설정해 군이 비상경계에 나서는 등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췄으나 해안포 사격 등 도발행위나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통상 3월까지인 동계군사훈련은 북한 전역에서 예정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3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 최근 북한 군사동향과 관련해 북한이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서해 백령도와 대청도 동쪽 NLL을 해상사격구역으로 재설정했다고 보고했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8일 오전 개성에서 열린 개성·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실무회담이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이날 북한 인민보안성과 국가안전보위부가 ‘남조선 당국의 반공화국 체제 전복 시도가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어 수수방관할 수 없다’는 연합성명을 발표한 점을 감안할 때 추가 도발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