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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정운찬 해임건의안, 친박에 구걸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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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9일 정운찬 총리의 해임건의안 제출과 관련, “자연스럽게 ‘조만간 이 문제를 결론내야 하지 않느냐’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수렴을 통해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야당과도 관련돼 있기 때문에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나 한나라당 친박근혜계와의 연대론에 대해서는 “금도를 넘는 일은 결코 안한다”며 “친박이든 친이든 한나라당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수정안을 밀어붙이려고 하지만 국회 분위기로 볼 때 (통과가) 안된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고,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며 “결국 대통령의 문제이지만 정 총리가 이 문제에 관한 총대 메기를 자임했기 때문에 해임건의안 내는 것에 누구나 다 동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여권 주류 일부에서 주장하는 세종시 수정에 관한 국민투표 방안에 대해 “헌재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과 2005년 이명박 서울시장의 헌법소원 선고를 통해 국민투표는 헌법 72조에 따라 해야한다고 명확히 규정했다” 며 “사정이 그런데도 수정안을 갖고 국민투표 운운하는 것은 또 다른 국정혼란과 위헌논쟁만 불러일으킨다” 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양원보 기자 wonbo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