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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강호킬러 본색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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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모나모 AS의 블루칩 박주영(25)이 리그 선두 보르도를 상대로 두자릿수 득점에 재도전한다.

모나코는 11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샤방 델마 경기장에서 2009-2010 프랑스컵대회 16강전 지롱댕 보르도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모나코는 지난달 25일 올랭피크 리옹과 대회 32강전에서 박주영의 헤딩 결승골로 2-1로 이기고 16강에 올랐다. 박주영은 리옹과 경기에 이어 같은 달 31일 리그 22라운드 OGC 니스와 홈 경기(3-2 승)에서는 혼자 두 골을 몰아넣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지난 8일 AS생테티엔과 리그 원정경기에서는 풀타임을 뛰고도 아쉽게 침묵했다.

박주영은 올 시즌 정규리그 8골, 컵대회 1골 등 총 9골을 기록 중이다. 모나코가 넘어서야 할 보르도는 올 시즌 프랑스 정규리그(리그1) 선두를 달리는강호다.

하지만 박주영은 올 시즌 유독 강팀을 상대로 ‘킬러 본능’을 뽐냈다. 박주영이 프랑스컵 32강에서 무릎을 꿇린 리옹은 2001∼02 시즌부터 7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명문 클럽이다. 박주영은 리옹과 지난해 12월21일 벌인 리그 18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동점골을 뽑아 1-1 무승부를 이끌었고, 이에 앞서 10월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원정경기(2-1 승)에서도 결승골을 넣는 등 내로라하는 리그 강호들의 골망을 잇달아 흔들었다.

한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같은 시각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1일 아스널과 원정경기(3-1 승)에서 뒤늦게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박지성은 7일 포츠머스와 경기(5-0 승)에는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체력을 비축했다.

이번 경기는 선두 첼시(18승4무3패.승점 58)를 쫓는 맨유(18승2무5패.승점 56)로서도 놓칠 수 없는 한 판이다.

이청용(볼턴)은 이에 앞서 10일 오전 4시45분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한국 선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사냥에 다시 나선다.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 해인 올 시즌 벌써 5골5도움을 올려 이미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깼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