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지역별 입지여건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위치에 따라 청약자들의 선호는 갈릴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구별로 기반시설과 교통여건이 다르고 교통소음 등 감수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아 청약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 내곡지구=서울 내곡지구는 행정구역상 서초구 내곡동과 신원동, 원지동, 염곡동 일원에 위치한다. 서울 도심(광화문)에서 남동쪽으로 약 15㎞ 떨어진 지점이다. 76만9000㎡(약 23만3000평) 면적에 보금자리주택 4000가구와 민간아파트 1000가구 등 총 5000가구가 들어선다. 1차 보금자리주택인 강남 세곡, 서초 우면2지구와 인접해 입지 면에서 비슷하지만, 강남역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강남대로가 헌릉로와 접해 있고, 신분당선 청계역(2011년 개통 예정)을 이용하면 포이, 양재역을 지나 바로 강남역이다.
편의시설로는 염곡사거리에 위치한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과 이마트 양재점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청계산 입구와 여의천이 가까워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다만 지구 남서쪽은 경부고속도로와 접해 있어 차량 소음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서울 세곡2지구=서울 세곡2지구는 강남구 자곡동, 세곡동, 율현동 일대 77만㎡(약 23만3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내곡지구와 마찬가지로 보금자리주택 4000가구, 민간아파트 1000가구 등 5000가구가 들어선다. 1차 강남 세곡지구를 기준으로 북쪽과 동쪽 2개 지구로 나뉘어 있다.
북쪽 지구는 수서동 동익아파트 남쪽으로 광평로와 접해 조성되고 지하철 3호선 수서역까지 마을버스로 한 정거장 거리다. 지구 서북쪽 지하철 3호선 일원역을 중심으로 수서택지지구가 들어서 있고, 3호선 대청역 일대에는 개포동이 위치하고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동쪽 지구는 지하철 3호선 수서역과 8호선 장지역, 분당선 복정역을 차로 이용할 수 있다. 지구 동쪽으로 탄천을 건너면 문정동 법조타운과 동남권 유통단지가 있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큰 도로가 인접하지 않아 차량으로 인한 소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천 옥길지구=부천 옥길지구는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올길동, 계수동 일원에 걸쳐 있다. 133만㎡(약 40만2000평) 면적에 보금자리주택 5000가구 등 8000가구가 건설된다. 광화문에서 서남쪽으로 직선거리 약 18㎞ 지점이다. 국민임대지구인 범박지구, 계수범박지구와 접해 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국도 46호선이 인근에 위치하며, 경인전철 역곡역과 소사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원시∼대곡 간 전철 복사욕도 신설될 예정이다. 지구 북서쪽엔 작년 10월 착공한 소사뉴타운이 위치해 주거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시흥 은계지구=시흥 은계지구는 시흥시 은행동, 계수동, 대야동 일원 203만1000㎡(약 61만4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보금자리주택 9000가구 등 1만2000가구가 들어선다. 광화문에서 직선거리로 약 21㎞ 지점으로, 2차 지구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기존 시가지를 중심으로 초중고교를 편하게 다닐 수 있고,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잘 조성된 편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시흥IC, 안현JC, 신천IC에 둘러싸여 있으며, 2014년 소사∼원시 복선전철 개통이 추진 중이다. 특히 기존 주거단지인 대야·은행지구와 향후 조성될 은행뉴타운의 연계 개발 시 신도시급 규모의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구리 갈매지구=구리 갈매지구는 구리시 갈매도 일원에 위치한다. 150만6000㎡(약 45만6000평) 부지에 보금자리주택 6000가구 등 9000가구가 건설된다. 광화문에서 동북측으로 15㎞ 떨어진 지점으로, 남양주 별내지구와 연접해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퇴계원IC, 구리IC와 인접하고 북부간선도로 신내IC의 이용도 쉽다. 또한 2010∼2011년(예정) 경춘선 복선전철 신내역과 갈매역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향후 별내지구와 함께 대규모 주건단지 개발이 본격화하면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당분간은 기존 주거지역과 다소 거리가 있어 교육시설과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 이용이 불편한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 진건지구=남양주 진건지구는 남양주시 진건읍 지금동과 도농동 일대 249만1000㎡(약 75만4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보금자리주택 1만1000가구 등 총 1만6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구리 갈매지구보다 서울 도심에서 2㎞ 남짓 더 외곽에 위치해 별내·지금·가운지구 등과 연접해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의 구리IC를 통해 서울,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인근의 경춘선과 중앙선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구 전면에 왕숙천이 위치해 환경이 쾌적하다. 반면 교육시설 등 기반시설 및 교통여건이 2차 지구 중에서는 취약한 편에 속해 지구 조성시점 이전에 이에 대한 추가대책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