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 훔친 노트북을 담보로 돈을 구하려고 전당포에 갔다가 마침 조사 나온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붙잡혔다.
19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모(34) 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15분께 남구 신정동의 한 술집 앞에서 만취해 쓰러져 자는 윤모(36) 씨의 가방을 훔쳤다.
가방 속에는 노트북과 디지털 카메라, MP3 등 170만원 상당의 물품이 들어 있었다.
이 씨는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가 같은 날 오전 11시30분께 중구 학산동의 한 전당포로 가서 노트북 등 물건을 담보로 돈을 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당포엔 장물이 있나 하고 탐문하러 나온 사복 경찰이 있었다.
경찰은 이 씨에게 경찰 신분증을 보여주며 "물건이 본인의 것이냐"고 물었고, 당황한 이 씨는 우물쭈물하다가 "길에서 주웠다"고 답했다.
결국 임의동행으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이 씨는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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