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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리뷰Up&Down] 연극 ‘레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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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에 따라 평 엇갈려 ★★★☆

[줄거리] 스토리는 원작 영화와 비슷하다. 주인공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숨겨진 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유산을 독점하기 위해 자폐증인 형과 동행 길에 오르지만 결국 진정한 형제애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Up]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 ‘레인맨’이 주목받는 이유는 뮤지컬 스타 남경읍-남경주 형제의 동반 출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감동과 웃음이 공존하는 것은 이 연극의 큰 매력이다. 단조로운 무대와 절제된 조명으로 일정한 톤을 유지하던 연극은 형과 동생이 공을 주고받는 장면에서 '빵' 터진다. 100% 리얼로 진행되는 ‘축구공 리프팅’은 무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동감과 재미를 선사한다. 하지만 자칫 배우들이 공차기를 20분 넘게 하는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 각오해야 한다.   

[Down] 배우에 따라 평이 엇갈린다. 연극에 첫발을 디딘 원기준은 매끄러운 연기를 선보이지만 박상원은 한 번도 연기한 적 없는 자폐아 연기에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고 남경주는 지나치게 히스테리컬한 느낌을 풍겨 관객을 지치게 한다. 남경읍-남경주 형제는 동반 출연이라는 자체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각각 배우들의 연기에 따라 작품을 보는 시각의 변화가 크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조합은 남경읍과 원기준의 출연이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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