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1일 지방자치단체장의 잇단 비리 연루에 따른 중도사퇴 문제와 관련, “이번 지방선거부터 당선자가 비리로 물러나면 (해당인사를) 공천한 당은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정식 협약을 맺자”고 한나라당에 공식 제안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방송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한나라당 소속 단체장들의 잇단 비리 연루 사실을 거론하며 “과거 한나라당은 자신들이 공천한 후보가 비리문제로 당선 무효가 될 경우, 재보선에서 후보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지방선거 ‘기대 성적’과 관련, “16개 광역단체장, 전국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중에서 절반은 성공하고 싶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바탕으로 2012년 재집권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유력한 한명숙 전 총리의 재판 문제에 대해 “1심 판결이 무죄임을 확신한다”면서 “(유죄 판결 등) 다른 경우의 수를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양원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