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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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입적> 송광사 다비식 준비 분주

입적한 법정 스님의 출가 본사인 전남 순천 송광사는 12일 경건한 추모 분위기 속에서도 다비식 봉행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또 이날 오후 5시 무렵 도착할 예정인 법구를 안치하기위한 장소인 문수전도 청소를 하는 등 법구를 맞을 준비가 거의 끝난 상태다.

경내 지장전에 분향소가 마련돼 있지만 아직 이른 아침이어서 추모객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송광사 측은 오후 부터는 서울, 부산, 광주 등 외지 추모객들이 버스편으로 대거 올 것으로 보여 시간이 갈수록 추모 인파로 크게 붐빌 것으로 보고 있다.

사찰 진입로 입구 주변에 마련된 다비장은 터닦는 작업과 함께 다비식에 쓰일 나무 등을 준비하는 등 다비식 봉행 준비를 일단 마치고 세부사항 점검을 하고 있다.

한편 순천시는 추모객 수송 등을 위해 대형 버스 2대를 지원키로 했다.

또 순천경찰서도 많은 인파로 교통혼잡 등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주변 교통정리 등을 위해 200여명의 경찰관을 사찰에 배치하는 등 측면 지원에 나섰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