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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서 5, 6세 어린이 3명 성범죄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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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에서 지난해 5세 어린이 한 명과 6세 어린이 두 명이 성범죄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2008∼09 회계연도에 각종 범죄행위로 경찰로부터 견책을 받은  9세 미만 어린이들이 총 716명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어린이들의 범죄행위는 자전거를 불법적으로 가져간 것을 비롯해 대마초 소지, 살해 위협, 흉기 공격, 들치기, 절도, 방화, 성범죄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경찰은 지난해 경찰의 조사를 받았던 철없는 범죄자 중에는 네 살짜리 소녀가 1명, 다섯 살짜리 소녀가 2명, 다섯 살짜리 소년이 5명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성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의 숫자가 모두 12명으로 이 가운데는 다섯살짜리 1명과 여섯 살짜리 2명도 포함돼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사생활 보호 때문에 구체적인 범죄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어린이들의 범죄 행위는 조기 개입이 도움된다면서 그러나 범죄 행위를 저지른 어린이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충격적이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대학 심리학과 이언 램비 교수는 범죄를 저지르는 어린이들은  통상적으로 부모의 행동을 따라서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 폭력적 성향을 자주 보이는 경우는 가정환경 때문”이라며“부모가 알코올, 마약 등을 남용하며 폭력적이면 자녀가 그렇게 될 가능성은 한층 커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체포된 어린이들 가운데 333명은 주의나 경고를 받고 풀려났으나  286명은 경찰서 청소년 선도반에 인계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경찰 전국 청소년 선도반 책임자인 빌 해리슨 총경은 나이가 아무리 어려도 범죄를 저지르면 수갑을 채우고 경찰차 뒷좌석에 태워져 경찰서로 연행될 수 있다며 하지만 그렇게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김청중 기자 c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