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를 가진 부모들이 일반 아동 부모보다 이혼을 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타임스가 16일 온라인판으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근 영국 버밍엄대학 연구팀이 가족 1만8500가구를 조사한 결과 쌍둥이나 세쌍둥이를 가진 부부들이 수년 간격으로 아이를 가진 부부들보다 이혼할 확률이 약 17% 정도 높았다.
이혼률이 높아진 원인은 역시 경제적인 부담이었다. 쌍둥이 부모의 3분의2는 아이가 태어난 뒤 재정적으로 어려워졌다고 응답해 일반 가정의 40%보다 훨씬 높았다.
또 아이를 출산한 지 9개월이 됐을 때 쌍둥이 엄마들이 직장으로 복귀하는 비율도 아이 한명만 낳은 엄마와 비교했을 때 20% 정도 낮았다.
특히 쌍둥이를 출산한 가정의 55%가 이미 형이나 언니 등 한 명 정도의 아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조사관들은 대부분의 쌍둥이 부부가 사실은 자녀가 한 명만 있는 상황에서 한 명만 더 얻으려고 했으나 이를 초과했다는 것이다.
또한 시험관 시술과 산모 고령화로 인해 쌍둥이 출산이 많아지고 있다.
1970년대는 100건 당 1번 꼴로 쌍둥이가 태어났지만 최근엔 65건 당 1번꼴이다.
조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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