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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 ‘무소유’ 110만원대에 실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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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정가 1500원짜리가 700배 껑충
 경매 사이트인 옥션( www.auction.co.kr)에서 한때 21억원까지 호가했던 법정 스님의 대표 저서 ‘무소유’(범우사)가 26일 110만원대에 실거래 됐다. 1993년 증보판(39쇄)으로 상태는 양호하나 친필 서명 등 특이점은 없는 책이다.

 옥션에 의하면 이번에 거래 성사된 ‘무소유’는 정가가 1500원으로, 23일 1500원으로 경매가 시작돼 26일 낙찰되기까지 23건이 입찰, 700배 높은 110만5000원에 최종 낙찰됐다.

 40대 출판사 대표인 낙찰자는 “법정 스님의 서적들을 연도별로 구하고 있는 스님의 열렬한 팬으로 소장가치를 판단해 과하지 않은 금액 범위에서 수집 중”이라고 말했다.

 낙찰자는 이미 입금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1996년 첫 인쇄된 ‘무소유’는 판과 쇄를 거듭하며 330만부 넘게 팔린 스테디셀러로, 법정 스님의 유지에 따라 출판사에서 절판을 선언해 서점가에서 더는 찾아볼 수 없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