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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주민 "구조 승무원 치료위해 비상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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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9시45분께 서해 백령도 서남방 해역에서 침몰하기 시작한 해군 초계함에 대한 승무원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침몰 사고 후 백령도에서 벌컨포 발사소리와 비슷한 포성이 들린데 이어 여러 대의 헬기가 백령도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령도 주민 김모(38)씨는 "상가에 들렀다가 귀가 중이던 오후 10시15분께부터 10여분간 '드르륵 드르륵'하는 벌컨포 발사와 비슷한 포성이 북한의 장산곶쪽에서 들려 군부대에서 야간사격훈련을 하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여러 대의 헬기가 백령도 상공을 비행해 섬에 응급환자가 발생, 육지로 후송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언론 보도를 접하고 함정 침몰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주민 조모(46)씨는 "오후 9시30분께 부터 10여분간 큰 포성이 들려 보통 사건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현재 해군 장병 30~40명이 용기포항에 이불, 물 등을 갖고 나가서 구조된 승무원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백령도내 유일한 종합병원인 인천의료원 백령분원도 침몰 중인 함정에서 구조된 승무원들을 진료하기 위해 의료진이 비상 대기 중이다.

인천의료원 관계자는 "오후 10시께 군 당국으로부터 '50병상을 준비하라'는 연락을 받고 공중보건의 7명과 간호사 4명 등 백령분원의 의료진 전원이 대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