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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운 바다에…' 시민들 장병 생환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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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저녁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승조원 104명이 탑승한 해군 초계함이 원인 모를 사고로 침몰하면서 시민들은 '아직 겨울 바다가 차다'며 장병의 구출을 기원했다.

주부 선연남(51)씨는 "아들 또래 해병들이 백령도에 많이 근무한다고 들었고 아직 바다에 수십 명이 사투를 벌인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앞선다. 인명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애를 태웠다.

인터넷으로 이번 소식을 접했다는 대학생 이영주(22.여)씨는 "남북 간 긴장 때문에 일이 벌어졌는지는 당장 모르겠다"며 "장병들의 무고한 희생을 막아야 한다"고 발을 굴렀다.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야근하던 무역업자 송모(56)씨도 "원인도 규명해야겠지만 일단 젊은 군인 100여명의 안전에 문제가 생겼다는 점이 중요하니 조속히 구조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로 출장 온 일본인 다케우치(40)씨도 "이번 침몰은 일본과 미국에도 큰 관심사다. 무엇보다 군인들이 모두 무사히 빠져나왔으면 좋겠다"고 빌었다.

27일 오전 1시 현재 104명 가운데 58명이 구조됐으며 사고 수역의 수온이 영상 5도 정도라 구조가 늦어지면 인명피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