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 중이라는 소식에 시민들은 깜짝 놀란 채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
시민들은 특히 100여명의 승조원 중 일부가 아직 구조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에 한결같이 승조원의 무사 안전을 기원했다.
특히 사고 수역의 수온이 영상 5도 정도라 구조가 늦어지면 인명피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시민들의 우려는 더욱 깊었다.
주말을 앞두고 퇴근해 술자리에서 술잔을 건네던 회사원들은 소식이 알려지자 사고 원인 등 침몰과 관련한 이야기에 집중했고 일찍 귀가한 시민은 언론 매체의 속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회식 도중 소식을 접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서둘러 귀가한 직장인들도 많았고, 가정에서도 인터넷과 방송 등을 통해 소식을 일일이 확인하며 노심초사하는 시민이 많았다.
인터넷으로 소식을 접한 김모(36·회사원)씨는 “너무나 갑작스러운 소식에 소름이 돋았다”면서 “구조되지 못한 대원들이 많다는 소식이 있는데 제발 무사히 구조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도 댓글을 통해 “꽃다운 젊은이들이 혹시 아까운 목숨을 잃는 것 아닌지…”라거나 “군대에 자식들을 보낸 부모들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겠느냐”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나기천 기자
“꽃다운 젊은 장병들 무사했으면…”
걱정속 서둘러 귀가… 속보 주목
걱정속 서둘러 귀가… 속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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