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를 신청하거나 고백을 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남자들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심리학자 데브라 윌시와 제이 휴이트의 연구를 보면 그런 남자를 움직이게 하는 사람은 여자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저녁 8시에서 9시 사이 칵테일 바에 매력적인 한 여성을 대기시키고 이 여성이 어떤 행동을 취했을 때 남자들이 다가오는지를 실험했다. 그 결과 여성이 특정 남성을 쳐다보고 마주쳤을 때 미소를 보내면 60%의 남성들이 여자에게로 다가왔고, 시선만 마주치고 미소는 보이지 않았을 때는 20%, 쳐다보지도 않았을 때에는 아무도 다가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명길 듀오 대표연애강사 |
평소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 참고, 법 없으면 하루도 못 사는 나이지만 그 여성을 불러 물어보았다. ‘저기 아가씨, 제가 조금 도와드릴까요?’ 그랬더니 순간 그 남자는 갑자기 매우 빠른 걸음으로 저 앞으로 사라져 버렸다. 도망갈 짓을 왜 하냐 싶은 남자의 행동에는 문제가 있었지만, 연애강사의 입장에서 보면 아무리 봐도 오르지 못할 나무인데 저렇게 당당하게 기어오르는 그 남자의 용기에 내심 박수를 쳐주고 싶기도 하다.
아마 처음에는 한번 떠보는 마음에 시작을 했는데 예쁜 여학생이 계속 받아주니 더욱더 용기가 생겨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닌가 싶었다. 남자는 자신에게 완전히 무관심해 보이는 여성에게는 용기를 잘 내지 못하는 반면, 자신에게 우호적일 것 같은 여성에게는 좀 더 용기를 내 다가오게 된다. 특히 요즘처럼 남성들의 자존감이 많이 약해진 시기에는 남성들은 자신에게 따뜻한 시선과 미소를 주는 여성에게 더 큰 매력을 느끼니 연애에 참고하기를 바란다.
듀오 대표연애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