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안방극장에 보급되기 시작한 3D TV는 사실 안전성 문제가 남아 있다. 3D 화면에 어지럼증을 느끼는 이용자들이 꽤 있는 데다 장시간 시청자 중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겪는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LG전자도 국내 시판 중인 3D TV 소비자 설명서에 3D TV 시청을 삼가야 할 경우를 적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D TV 설명서 주의사항에서 “일부 3D 영상은 시청자를 놀라게 하거나 흥분시킬 수 있다”며 “임산부, 노약자, 심장이 약한 사람, 멀미가 심한 사람, 간질 증상이 있는 사람은 3D 영상 시청을 삼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잠이 부족한 사람, 술을 마신 사람에 대해서도 ‘3D 영상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LG전자도 3D TV 사용자 설명서의 ‘입체영상 시청 시 주의사항’을 통해 노약자, 심장이 약한 사람들의 3D 시청을 제한할 것과 정상시력 발달에 장애가 될 수 있다며 5세 이하 어린이들의 입체영상 시청을 금지했다.
박성준 기자
업계 “부작용 우려” 경고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