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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스마트폰 뱅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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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도 서비스 가세… 하나·신한에 맞불
스마트폰 뱅킹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은행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아이폰에 이어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2라운드 대결’이 한창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27일부터 안드로이드 기반의 ‘KB스타뱅킹’ 서비스를 시행한다. 국내 최초로 공인인증서를 스마트폰에 적용한 점이 특징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한다.

국민은행은 스마트폰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기반의 개인자산관리서비스인 ‘KB 스타플러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KB 스타플러스는 가계부, 금융캘린더, 계좌통합서비스와 함께 실물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인 ‘증강현실’을 이용한 부동산정보까지 제공한다.

이는 은행의 부동산정보를 스마트폰 카메라에 보이는 실제 화면과 결합하는 것으로, 길거리에서 카메라를 켜면 인근 영업점과 자동화기기, KB카드 우대가맹점 조회는 물론 아파트 시세 및 매물 등 정보를 제공하고 부동산 담보대출 상담까지 연계해 준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은행권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뱅킹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가계부 서비스인 ‘하나 엔 머니(N Money)’를 안드로이드 용으로 조만간 출시, 할인쿠폰 제공을 비롯한 GPS(위성항법장치) 기반의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아이폰, 옴니아폰과 같은 윈도우 모바일에 이어 안드로이드까지 서비스 라인업을 갖춰 계좌 및 펀드 방카슈랑스 등 거래내역 조회와 이체를 비롯한 입·출금 등 기본적인 은행 거래를 모든 스마트폰에서 가능토록 했다.

신한은행도 지난 13일부터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뱅킹서비스인 ‘신한 에스(S) 뱅크’를 열고 조회, 이체 등 뱅킹서비스를 하고 있다. 다른 은행도 아이폰에 이어 안드로이드폰까지 출시되면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서비스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부터 삼성전자 ‘옴니아폰’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뱅킹 서비스를 시작한 SC제일은행은 앞으로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에도 적용되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금융권 최초로 증강현실을 서비스에 도입한 만큼 이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외환은행은 상반기까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뱅킹서비스의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